취미생활/요가

[요가명상] 좋은 요가수업 찾는 법 / 요가의 구성요소 / 요가와 필라테스 차이

반야 Prajna 2022. 1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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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요가 목록을 새로 만들었어요!
10년동안 꾸준히 해온 요가를 통해 좋은 정보를 전달해보고자...
야심차게 가보자고 :-) 첫 게시글은 "좋은" 요가수업의 조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0. 경험


제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지속가능한 취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본래의 자신다운 모습으로 있으려는 힘을 코나투스Conatus라고 불렀다.
스피노자는 사람의 본질이 그의 외모나 직함이 아니라 코나투스에 의해서 규정된다고 믿었다.
당연히 코나투스는 다양하며 개인마다 다르다.
스피노자는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상대적일 뿐이라서 주위의 배경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그 사람의 코나투스를 높이면 '좋은' 것이고, 그사람의 코나투스를 훼손하면 '나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자연 속에 있을 대 활력이 솟아난다면 자연은 당신의 코나투스에 '좋은' 것이다.
반면에 고독을 못 견디는 사람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소외감을 느낀다면 자연은 그의 코나투스에 '나쁜' 것이다.
즉, 스피노자에 의하면 현자란 자신의 코나투스가 무엇에 의해 높아지고 무엇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지를 파악해 결과적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이다.
우리가 현자로서 인생을 만족스럽게 누리려면 결국 다양한 일을 시도해보면서 어떤 일이 자신의 코나투스를 높이는지, 또는 훼손하는지를 경험으로 알아나가야 한다.
-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제가 요가를 10년째 하게 된 것도,, 정말 많은 경험을 통해서였어요.
저는 20대 초반에 정말 다양한 운동을 해봤거든요.
헬스, 수영, 복싱, 배구, 필라테스, 클라이밍, 등산, 러닝 등등...

뭐든 좋아요! 요즘은 1회 체험권이 많으니, 취미를 찾고 싶은 직장인분들은 주말에 시간내어 경험해볼 수 있는 너무 좋은 세상.

저는 프립 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다양한 1회체험 운동을 경험해봤어요.
아래 링크 공유해요, 어플도 있으니 어플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광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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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끌리는 운동을 여러가지 해보면서 오? 재밌는데? 계속 해보고싶은데? 라는 취미가 생긴다면 질릴 때까지 해보자구요.
만약 그게 요가다? 그럼 포스팅을 계속 읽어주세요.


아, 참고로 저는 요가수련은 10년차이고, RYT200 요가강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요.
마음담아 애정담아 쓰는 포스팅이니 자신에게 잘 맞는 요가수업을 찾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호흡

들숨과 날숨의 안내가 명확한 선생님을 찾으세요.


호흡은 요가의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요가 자세를 확고하고 편안하게 완성시키는 기본 요소는 "안정된 호흡"입니다.
자신만의 안정된 호흡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안내로 도와주는 선생님을 찾으세요.

1) 마시고, 내쉬고를 세트로 안내해야합니다.
호흡 1번을 온전히 했다는건 마시고, 내쉬는 2번의 동작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러니 마시고, 내쉬는 안내를 나누어서 해야합니다.

2) 들숨에는 상승, 날숨에는 하강

일반적으로는 동작이 하늘을 향할 때 ( 팔을 들 때, 상체를 들 때, 고개를 들 때, 어깨와 가슴을 열 때, 후굴 등등) 는 숨을 마시고,
동작이 땅을 향할 때 (팔을 내릴 때, 상체를 숙일 때, 고개를 숙일 때, 전굴자세 등)에는 숨을 마십니다.
물론 예외도 있으니 수업 중 느낌만 살피면 되고, 이 또한 핵심은 들숨과 날숨을 같은 빈도로 안내해주어야한다는 것이에요.

마시고 / 내쉬고

 


2. 자세 시연보다는 "말"로 설명을 잘 해주는 선생님

요가는 육체적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지만, 사실 운동이 아니라 명상수련의 한 종류에요.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

많이들 제가 요가를 한다고 하면 필라테스를 연관지어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필라테스는 복부근육(코어근육) 강화를 통해 허리 통증 개선 등의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이고,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하여 오는 심신 단련법의 하나로 "수련"에 속해요.


그렇기 때문에, 수업동안 자기의 호흡과 움직임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연습을 계속 하는거에요.




처음에 선생님의 동작 안내를 따라하다보면, 어려운 동작도 있을거고,
선생님의 자세를 쳐다보거나, 옆사람의 자세를 따라하면서 시작할테지만,
선생님이 수업 중 언어로써 동작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안내한다면,
굳이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지않고도 집중을 흐트리지않고 수업을 유지해갈 수 있어요.

최근에 웃긴 짤로 필라테스 많이 하는 분들 공감, 이라며 발견한 짤인데,
정말입니다... 이렇게 말로 안내해주는 선생님 좋아요! 후후


 

3. 아침수업과 저녁수업 무엇이 좋을까?


아침과 저녁수련의 특징이 확연한데요.


아침수련은 머릿 속에 생각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집중하기가 좋고,
몇 시간을 침대에 누워있던 몸은 많이 뻣뻣해요.
물론 일어나기 싫은 유혹을 이겨내는게 대단함 ;;;;;;..... 핫
수련 후 평온한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음!

저녁수련은 하루동안 열심히 움직인 덕분에 부드럽고 유연한 몸으로 수련할 수 있고,
그렇지만 하루동안 있었던 온갖 일들이 계속 머릿 속에 떠다녀서 온전히 집중했다는 느낌이 잘 안들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퇴근 후 쉬고싶다는 유혹을 이겨내는 대단함,,, 헤헤
수련 후 평온한 마음으로 잠을 청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화가 많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아침수련을,
불안함이 많고 불면증이 있다면 저녁수련을 추천드려요 :-)
그렇지만 아침이든 저녁이든 수업을 마치고 난 후 상쾌함과 성취감이 말로 형언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요가수련의 핵심!


 

4. 사바사나(휴식시간)을 사수하자.

 


모든 요가수련 후에는 사바사나 라는 자세가 있어요.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인데요...ㅎㅎㅎㅎ
그거슨 바로... 5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매트 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자세입니다!

한 시간동안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난 후,
모든 움직임과 긴장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온전한 휴식을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만난 선생님 중 사바사나를 안하고 나가는 학생들을
가장 엄하게 혼내셨고, 그만큼 사바사나를 강조하신 분도 있어요.
그만큼 요가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

그리고 사바사나 때 음악을 틀어준다면,
슬프거나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주는 수업은 피하세요.
우리의 잠재의식에 희망과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는 사바사나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힘든 자세일수록 즐거운 것이라고 말해주는 우리선생님

 


그렇지만 이 모든 조건 전에는 맨 처음에 말했듯 내가 시도한 요가수업의 경험이 좋아야겠죠?
돈 내고, 시간내고, 마음내서 하는 취미활동인데
내가 어떤 분위기의 선생님을, 어떤 스타일의 요가를 좋아하는지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통해서 지속할 수 있는 요가수업을 찾는데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앞으로 각 요가수업의 특징과
최근 발리여행으로 경험한 다양한 영적수련들을
소개해보는 포스팅을 다뤄볼게요.
그럼 이만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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