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지식] 회계사가 주식투자 시 확인하는 것 - 1. 재무상태표 (feat.전자공시시스템Dart)

안녕하세요, 반야입니다.(❁´◡`❁)
오늘은 제 전문분야를 살린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회계사 5년차고, 한국공인회계사 시험 합격한지는 벌써 6년째입니다.
제 경험 상 회계사들끼리는 독립성이나 업무 비밀유지 규정 때문에 주식얘기는 안하고
다른 친구들, 지인들이 "주식" 어떻게 투자하냐, 잘하겠다 이런 질문을 많이들 합니다.

저는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작년에 코로나 사태로 주식 변동이 심해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주식을 볼 때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유망 산업분야 관련주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읽어본 후 "안정적인 회사다"라는 확신을 갖고 주식을 투자하니
주가 변동에 크게 걱정되지 않더라고요, 결국엔 목표 수익률 만큼 오르고 팔 수 있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활용한 국내 상장사 재무제표 보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http://dart.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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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dart 이용법은 워낙 잘 알려져있으니,
저는 제가 dart에서 사업보고서 내 감사보고서, 재무제표를 보며 무엇을 보느냐? 를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각 회사 검색하면 공시날짜 3월 중순-말로 가면 사업보고서가 있는데
재무제표는 사업보고서에서 III. 재무에 관한 사항 또는 첨부 선택에서 감사보고서에서 보시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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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이렇게 5가지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저는 초간단하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만 봅니다.... 간략하게 보기엔 이 두 개면 충분해요!

그냥 감으로 유망주 카카오와 몇 년간 이슈가 많았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제표를 사례로 함께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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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

1. 부채비율 ; 부채총액/자본총액

자산 총액이 부채와 자본 중 무엇이 더 많은가?

제 3자에 "빌린" 금액(부채금액)과 회사의 투자자가 "투자한" 금액(자본금액)의 비중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부채와 자본의 합이 결국 자산이 되므로,
회사의 자산 총액이 부채와 자본 중 무엇이 더 많은가? 를 볼 수 있습니다.
전 보통 이 비율을 통해 "회사의 부채가 심각하게 많은지 않은지" 를 확인합니다.

🎁사례① 카카오 :

자산총계가 7,345 십억원인데 부채가 2020십억원이고, 자본이 5,325십억원이네요.
(앞으로 "십억원" 단위 생략하겠습니다.)

🎁사례② 아시아나항공:

자산 총계 12,370 중 부채가 11,513, 자본이 857이에요.

감이 좀 오시나요? :) !!

2. 자산 및 부채의 유동성

유동/비유동 자산의 비중과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갚을 능력이 충분한지?

유동성이란 회사 내 돈이 빨리빨리 회전하느냐? 를 볼 때 쓰는데요, 유동성 분류 기준은 통상 1년이에요
예를 들어, 차입금 100억이 유동성 차입금이면 1년 이내에 100억을 갚아야 한다는 뜻이고,
비유동성차입금이라면 1년 이후에 갚아도 되는 금액이구나. 로 해석이 되거든요.
당장 100억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지, 2-5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지는 참 차이가 크죠?

그럼 회사는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유동성부채를 무엇으로 갚을까요?
1년 이내에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는 "유동자산"으로 갚을 수 있겠죠.
현금 및 예금, 매출채권(영업활동을 통해 판매한 대가를 바로 현금으로 받지 않고 외상해준 경우) 등등이 유동자산에 속합니다.

🎁사례① 카카오:

유동자산 1,782 > 유동부채 1,422

🎁사례② 아시아나항공:

유동자산 1,605 <<< 유동부채 4,546

3. 자본의 구성요소

이익잉여금/결손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이익잉여금의 정의: 손익거래에 의해서 발생한 잉여금이나 이익의 사내유보에서 발생하는 잉여금.

즉, 회사가 번 돈에서 쓴 돈을 빼고 남은 "이익"은 재무상태표의 자본의 이익잉여금으로 갑니다.
지속적으로 손실이 나는 회사의 경우에는 "결손금"으로 표시가 되구요.


앞에서 다룬 1.부채비율에서 자본금액이 부채금액보다 크고,
회사의 자본항목에 이익잉여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무척 건전한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사례① 카카오:

자본구성요소 중 이익잉여금 209 > 자본금 44

p.s. : 왜이렇게 자본잉여금이 많지? 카카오 주가가 많이 뛰어서 시가와 액면가의 차이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에 쌓여서 그렇네요.

🎁사례② 아시아나항공:

결손금 -1,523 < 자본금 372

p.s. : 아시아나도 결국.. 자본총계 중 자본잉여금 1,990이 가장 크게 차지하네요. 간단히 자본금, 이익잉여금(결손금)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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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두 회사의 차이가 잘 이해가 되시나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손익계산서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