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책과 영상

[도서리뷰]책추천_30년만의 휴식

반야 Prajna 2021. 6. 22. 18:01
반응형

 

안녕하세요. 반야입니다. (❁´◡`❁)
오늘은 책 소개를 할까 하는데요.
저는 사실 요즘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요 :-)

번아웃과 무기력증이 장기화되어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결정을 했고
내일이면 심리상담 5회차에 접어들어요.

저의 심리상담사 선생님은 "독서치료전문"이라서 상담 중간에도 동화책을 보여주시거나 책을 빌려주시거든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책도 상담쌤이 빌려 주신 책이에요!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전문의 이무석 박사의 30년만의 휴식 이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는 이와 같은 설명이 있어요.

성공이 모든 것을 보장할 것이라 믿는 휴. 인정받기 위해 제대로 된 휴식을 경험한 적이 없던 어느 날, 정신과 의사를 만나면서 사람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 무의식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휴는 자신을 몰아쳤던 내면의 '어린아이'로부터 벗어나 성숙해지고 진정한 휴식을 누리게 된다.



책의 목차
1. 성공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휴' 이야기
2. 우리 안에도 어린 '휴'가 있다.
3. 세상의 '휴'들에게

이렇게 이루어져있고, 저는 오늘 "2. 우리안에도 어린 '휴'가 있다", 즉 내면의 아이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내면의 아이에 대해 제가 알고있는 지식을 공유하자면,
류시화 책 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라는 에세이에 나온 글귀 먼저 소개드려요!

내면의 아이

우리 내면에는 여리고 아픈 아이가 한 명씩 있다.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에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아픈 경험이 만져질 때마다 그 감정과 기억들을 무의식 깊은 곳으로 밀어 넣는다. 수십 년 동안 이 아이를 바라보지 않는다. 그러나 모른 척한다고 내면 아이가 그곳에 없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그곳에 있으면서 우리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아이는 속삭인다. ‘나 여기에 있어. 나를 피하지 말아 줘.’ 우리는 그 아이를 내면 깊숙이 밀어 넣고 최대한 멀리 떨어짐으로써 고통을 끝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것은 고통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픔의 시간을 길어지게 할 뿐이다. 아이를 찾으러 먼 과거로 갈 필요가 없다. 우리 안을 깊이 들여다보기만 하면 그 아이를 만날 수 있다. 상처받은 아이의 고통이 지금 이 순간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아이를 처음 발견했을 때, 우리가 할 일은 그 아이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일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어쩌면 아이가 슬퍼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느껴지면 호흡을 하면서 ‘네 안에 슬픔이 있는 것을 알아. 그동안은 내가 바쁘게만 살아왔어. 하지만 이제는 내가 너를 안아 줄게.’하고 말한다. 감정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잘 보살피는 것이다. 상처받은 아이를 알아보고 부드럽게 안아 주는 것은 아픔을 덜어 준다. 다루기 힘든 감정은 여전히 남겠지만, 아픔은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30년만의 휴식에서 다루어진 내면의 아이에 대해 소개시켜드릴게요!

2부. 우리 안에도 어린 '휴'가 있다.

Where are you?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이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과 인사할 때 How are you? 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Where are you? 라고 묻는 것이다.
여기에서 어디에? 는 서울, 종로 같은 공간적 장소가 아니라 심리적 장소를 말한다. 지금 '실제 현실'에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심리적 현실'에 살고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얘기다. (...)
당신도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아이와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내면의 아이를 찾아 직시하는 것은 자아가 건강하고 통합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2부에서 다루는 내면의 아이들은 총 9종류이고 사진과 같아요.

그럼 제가 와닿았던 내용 위주로만 아래 짧게 소개드립니다!


🍀성난 아이

- 마음 속에 누군가에 대한 분노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동하는 것..
- 분노의 심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작아져 있는 것이다. 자신을 무시했다고 느낄 수도 있고, 남과 비교해 못났다고 얘기했을 수도 있고, 열등감을 자극했을 수도 있다. 나는 작아지고 반면에 상대는 거인이 되어있다.

- 휴처럼 유아기 감정을 벗어나면 사람이 큰다. 자기가 큰 사람이 되면 그때 비로소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게 된다. 철들고 큰 사람이 되면 분노처리가 쉬워진다. 분노의 해결책은 나를 큰 사람으로 만들어 나를 화나게 한 사실과 사람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일을 성취하거나 많은 재산, 명예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 대해 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를 작게 만드는 사람에게 나를 판단할 전권을 주지 말라.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관계없이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 남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내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며 살고 있는가를 자문해보라.


🍀질투하는 아이

-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느끼는 '가인콤플렉스; 구약성경 창세기의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질투하여 죽이는 사건에서 빌려온 말'
- 마음속에 시기하는 아이는 다른 형제보다 부모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데 받지 못해서 생겨난다. 즉 비교의식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 그리고 남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과 그것을 통해 남을 지배하고 싶은 지배욕구로 발전된다. 시기하는 아이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해 남보다 나아야 안심한다.
- 시기하는 아이에게서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야한다. 나는 남의 비교를 통해 존재이유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나인 것만으로도 존재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장단점을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 줄 필요가 있다.


🍀의존적인 아이

- 엄마가 아이를 잘 돌봐 주지 못했을 때, 아기가 울어도 젖을 주지 않거나 아기를 귀찮아하고 방치했을 때 아기는 두려움이 많은 아이가 된다. 세상이 무서워서 엄마를 떠날 수가 없다. 그래서 유치원에 갈 때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끊임없이 누군가가 자기를 곁에서 돌봐 주지 않으면 불안한 '의존적인 아이'가 된다.
-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안심하는 의존적인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현실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어릴 적 아이가 엄마의 보살핌이 부족해 느꼈던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

- 열등감은 '이상적 자기(ideal self)'와 '현실이 자기(real self)' 사이에서 차이를 느낄 때 생긴다. 키가 180cm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70cm인 자신이 부끄럽다.
- 자기 평가의 기준을 돈, 학벌, 외모로 삼아서는 열등감을 벗어날 수 없다. 그보다는 인간으로서 자기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 친구는 친구의 인생을 사는 것이고 나는 내 인생을 산다는 확고한 자기중심
- 이것이 나만의 귀한 인생이고 나는 나에게 주어진 독특한 인생을 산다
- 조건 때문이 아니라 인생의 개별성(individuality) 때문에 인생은 값나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


🍀조급한 아이

- 주변을 돌아보자.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인생에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수 있다. 때로 잘하기도 못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고, 잘못을 딛고 일어나 전진하며 사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게 바로 조급한 아이에게서 벗어나는 길이다.
- 나를 세상의 많은 사람 가운데 부족한 한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저 깊은 곳의 고통이 되살아나면서 분노를 느끼면서 현실의 부모, 혹은 어린 시절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과 갈등을 겪을 수도 있다. 마음속의 아이가 현실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마음의 쉼을 얻고 싶어 시작했던 여정이 잠잠하던 바다를 격랑의 파도로 휩쓸어 버린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당신은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섰다. 누구나 마음속의 아이를 만나면 겪는 과정이다. 과거가 되살아나 마치 현실인 듯 마음이 고통스러워도, 그것은 실제 현실이 아니다. 그러니 고통으로부터 도망가지 말고 직면하기 바란다. 그 고통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안다면 그것은 이미 문제 해결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당신은 이미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책이 너무 좋지 않나요?
흥미로웠다면 전체 내용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상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나름 무거운 주제라 개인적 소감을 아끼게 되네요 ㅎㅎㅎ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_()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