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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추천] 집사부일체 - 정재승, 어른이 된다는 건, 좋은 글 소개

반야 Prajna 2022. 12. 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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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야입니다.
오늘은 좋았던 영상을 소개하려고 해요.

몇개월 전 정재승 교수가 SBS예능 집사부일체에 나와 했던 이야기들이 참 좋았는데요,
관련 영상과 관련한 글 그리고 정재승교수가 했던 말들을 소개해보려해요.


정재승교수

 


정재승교수는 대한민국 과학자로
카이스트 물리학 학사, 석사, 박사 수료 후,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과학 교수로 재임중인데요.
2017년에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인지도가 더 높아졌었죠.

저서로는 과학콘서트(2011),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2012), 열 두 발자국(2018) 등이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열 두 발자국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좋았던 글들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영상은 이거에요.

https://youtu.be/1nqZHm3FIMM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잘 모른다는 것과 동의어일 때가 많다. 누군가를 안다고 믿지만,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믿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지만, 사실은 나의 판단과 편견을 신뢰하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누군가와 소통할 수 없는 그 자신만의 비밀과 고독을 가지고 있기에 독립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를 독립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들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과 자신의 영혼을 모두 황폐하게 만든다. 그것은 자신을 중심에 놓고 자기 삶의 방식에서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정재승의 열 두 발자국

 


그리고 저는 3년 전 정재승의 열 두 발자국을 읽었는데요,
좋았던 글 중에 오늘의 주제와 관련된 글들을 소개해보아요!

우리 모두에게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저 사람이 저걸 믿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과 미적 취향에 너그러워야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늘 회의하고 의심해보는 사람, 그래서 결국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들을 끊임없이 포용하고 들어보려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많아져야 합니다.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을 성장 마인드셋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실패하더라도 주변에서 격려해주고, 조금 나아졌을 때 같이 기쁨을 공유해주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느냐보다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느냐, 혹은 내 맘에 드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인 사람들은 실패할 것 같더라도 그것을 선택합니다.

결정장애를 얘기할 때 ‘인정욕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할 때 내 생각보다 남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극단적으로는, 우울증에 걸리면 과순응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보이는 사회성의 변화 중 하나가 ‘자기 주장이 사라진다’는 거에요.

남들에게 항상 스마트하게 보이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려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실패해도 별일 없다는 경험을 자주 해야 합니다.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직관을 믿으세요’라고 말해줍니다. 신중하게 고민할 때보다 직관을 따를 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해서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안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직관을 믿고 결정하는 편이 낫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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