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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빛의 벙커 후기 - 샤갈, 비올 때 추천

반야 Prajna 2024. 4. 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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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여행 초반에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어요.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성산 근처의 빛의 벙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빛의 벙커, 빛의 시어터 등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작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거라 날씨가 흐리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빛의 벙커는 제주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매일 오전 10시-18시20분까지 운영합니다.
입장 마감은 17:30입니다.
 


주차 후 전시장을 들어가는 곳곳이 예뻐서 몇 장 찍어본 사진!


가격 및 할인정보

 
저는 현장구매를 했는데
할인 정보에 신한카드 결제 25% 할인이 있어서
1인 (정가)19,000원 ->  (할인) 14,250에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 이후 여러 카페를 돌아다니다보니 빛의벙커 20% 할인 쿠폰을 뿌리고 있더라구요.
어디서든 할인쿠폰은 쟁여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전시후기

 
 

사방으로 움직이는 작품들 속에서 화가의 생애에 따른 스토리 구성이라 재미있기도 했지만,
일반 전시회에 비해 수동적인 태도로 감상하게 되더라구요.
일반적인 전시회를 소설책이라 하면, 빛의 벙커 전시회는 원작 바탕의 영화를 보는 느낌.
 
보통 전시회를 갔을 때는 제가 능동적으로 더 보고싶은 작품에 시간을 쏟는다거나, 
알아보고 싶은 내용을 읽어보고 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반면,
빛의 벙커는 와아아아... 하면서 영화보듯 관람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면 끝-
 



그래서 막판에 조금 지루하기도 했는데,
샤갈전 이후에 나온 이왈종 화가의 작품이 너무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제주도에서 제주화가 이왈종님 작품을 거대한 화면으로 보니 
밖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꽃피는 제주에 있는게 실감나는 느낌?
기대하지 않았던 이왈종 화가 작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샤갈 - 이왈종 - 샤갈 이렇게 샤갈작품을 2번 보고 나와서
1시간반 정도 전시회장에 있었는데
바닥이 많이 차서 앉아서 보기가 조금 춥더라구요...
접이식 등산방석이 그리웠어요 ㅋ.ㅋ
 
그래도 여행기분내러 제주도 왔는데 비와서 뭐하나.. 했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빛의 벙커를 가볼 수 있어서 새롭고 좋았습니다.
 


제주도 비올 때,
예쁜 사진 남기고 싶을 때,
예쁜 작품과 음악에 푹 빠져 힐링하고 싶을 때
 
제주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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